테슬라가 추진하는 '유상증자'가 무엇인가요?

" 개미들만 믿습니다! 6조원 조달 나서는 테슬라 "

테슬라가 최대 50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매일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에 테슬라 입장에서는 가장 유리한 시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유상증자'란 대체 무엇일까요?

 

Q. 테슬라가 추진하는 '유상증자'란?

A. 유상증자란 기업이 주주 또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받고 신(新)주를 발행하는 행위라고 합니다.

 

테슬라가 발행할 신주의 수를 알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확정 발표된 사항은 테슬라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50억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테슬라 주가가 더 상승한다면 신주를 더 적게 발행해도 되고, 하락한다면 반대로 더 많은 신주를 찍어내야 목표한 50억 달러를 모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현재 테슬라 시가총액의 약 1%에 해당합니다.

 

Q. 테슬라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나요?

A. 우리나라의 경우, 흔히 주주에게 한 주당 특정 비율로 유상증자 신주를 배정한 후에 잔여주식을

일반에 공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테슬라의 유상증자 공시에는 아직 구체적인 방식, 일정 등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Q. 테슬라는 개인투자자를 믿고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건가요?

A. 테슬라는 50억 달러를 수시로(from time to time) 나누어서 조달하겠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저명한 애널리스트는 수차례에 걸친 유상증자 효과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가 기관투자가의 공매도 때문에 힘들 때에도, 꿋꿋하게 테슬라 주식을 사 모았던 개인투자자들이 이번 유상증자에서도 지원군으로 나설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는 듯 합니다.

 

게다가 유상증자의 수수료가 다른 자금 조달방식 보다 싸기 때문에 테슬라가 알뜰살뜰히 자금조달을

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주가를 낮춰 개인투자자들을 더 끌어들인 맥락과 일맥상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