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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용어 정리

선물투자는 위험하다는데... 주식에서 '선물'이 뭔가요?

by 100살부자 2020. 7. 29.

" 주식투자에서 선물은 대체 무슨 뜻이죠? "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선물'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선물? 기프트(Gift)를 말하는 걸까요? 선물은 초보자들에게는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선물의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물에 직접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과는 전혀 다른 제도와 거래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권하지 않는 것이지요!

 

우리가 ETF에서 자주 보는 TIGER미국S&P500선물(H)과 '선물직접투자'는 상당히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정도로만 선물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 선물이란? "

선물은 지금 돈을 먼저 주고 물건을 나중에 받는 거래를 말합니다

 

[지금] 돈을 주고 [지금] 물건을 받으면 => 현물거래

[먼저] 물건을 받고 [나중에] 돈을 주면 => 신용거래

[지금] 돈을 주고 [나중에] 물건을 받으면 => 선물거래

 

[선]매매후[물]

줄여서 선물이라고 합니다. 이제 선물이 기프트가 아닌 건 다 아셨죠? 영어로는 미래를 거래한다고 해서 'Futures'라고 한답니다!  

 

예를 들어 양파를 심는 농부와 양파를 요리에 쓰는 음식점 사장님이 있습니다. 두 업자에게는 리스크가 다를 것입니다. 양파 농부에게는 흉작 등의 이유로 양파를 파는 그 시점에 가격이 떨어지는 게 리스크겠지요! 반면 음식점 사장님은 음식값이 급등해버리면 마진이 안 남아 양파 가격이 오르는 것이 리스크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만나서 약속을 합니다. "우리 딱 1년 뒤에 양파 100개를 한 개당 1000원에 거래합시다. 거래대금은 총 10만원입니다. 계약금은 만원만 주고, 나머지 9만원은 그때 가서 정산하지요."

 

그때 가서 양파가격이 500원이 될 수도 2000원이 될 수도 있지만, 1000원으로 확정을 시켜 떨어질 수도 올라갈 수도 있는 상품에 대한 리스크를 덜어버리는 것이지요. 그래서 선물이라는 투자상품이 생기게 됩니다. 이게 바로 '선물' 거래입니다. 서로 주고 받으면서 거래를 합니다. 가격이 떨어지면 안되는 사람과 올라서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면, 선물거래가 성립합니다.

 

그런데 보통 '선물거래'라는 파생상품은 위험하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왜일까요?

 

선물거래는 기본적으로 주식보다 낮은 증거금으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버리지가 매우 높습니다. 앞서 양파 거래에서 보았듯 만원만 있으면 10만원짜리 거래를 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이유로 선물은 ETF에서 효율성을 위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개인이 투기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물에 관한 기초 용어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초자산 : 만기일이 되면 인도를 하는 자산을 말합니다. (ex 원유, 금, 구리, 곡물, 지수 등등...)

  - TIGER미국S&P500선물(H)

  - KODEXWTI원유선물(H)

  - TIGER금은선물(H)

** 만기 : 선물은 만기가 있습니다. 만기가 가까우면 근월물, 멀면 월월물이라고 합니다.

** 롤오버 : 선물은 계속 만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만기 전에 새로운 선물로 바꿔주어야 합니다. 이것을 롤오버라 일컫습니다. 만약 선물을 샀는데 롤오버를 깜빡 잊어버리고 만기를 맞이한다면, 난생 처음 보는 원유나 금을 인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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