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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용어 정리

미국 ETF vs 한국 ETF 본격 비교!

by 100살부자 2020. 5. 11.

"국내ETF로 해외 투자하는 것과, 미국 ETF를 사는 것 중 뭐가 더 유리할까?"

한국에는 KOSPI 200이 있다면 미국에는 S&P 500 지수가 있습니다. (S&P500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 참조해주세요!) 만약 S&P500 지수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국내에 상장TIGER미국S&P500선물(H) / KODEX미국S&P500선물(H) / ARIRAN미국S&P500(H) 등이 있고, 미국에 상장미국 ETF인 SPY / IVV / VOO 가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전자를 크게 국내 ETF, 후자를 미국 ETF로 가정하고 차이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1. 수익률은 비슷하다!

어떤 것에 투자하든지 간에 이 둘의 차트 움직임은 비슷합니다. 둘다 S&P500이라는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수익률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움직임이 있고 난 후의, 비용이나 세금 때문에 달라집니다. 고로 ETF 자체가 보여주는 움직임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익률은 어디가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2. 거래비용

ETF를 갖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1) ETF를 살 때 - 매수 수수료

2) ETF를 가지고 있는 동안에 - 연보수

3) ETF를 팔 때 - 매도 수수료 + 기타 수수료

미국ETF라면 '환전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국내ETF의 경우,

- 매수 수수료 거의 안 나온다

- 연보수 T 0.3% / K 0.25% / A 0.3%

- 매도 수수료 거의 안 든다 (증권거래세는 ETF에서 면제가 된다)

 

미국ETF의 경우,

- 달러 환전 수수료가 들어간다 (절감 가능)

- 매수 수수료 - 매우 줄어드는 추세

- 연보수 - SPY 0.09% / IVV 0.04 / VOO 0.03 등으로 매우 낮다

** 미국ETF는 국내ETF 보다 연보수가 훨씬 저렴합니다.

- 매도 수수료 - 줄어들고 있음

- 수익실현을 한 후에 원화로 바꾸면 환전 수수료 또 들어감

 

ETF 연보수는 미국이 저렴하다는 게 결론입니다.

 

3. 환율

국내ETF는 원화로 매수하기 때문에 환전을 할 필요가 없는 게 장점입니다. 해외 ETF의 경우, 환헷지를 합니다. 이 ETF 자체 내부적으로 비용을 써서 원-달러의 환율 변동이 ETF의 가격을 변동시키지 않도록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끝에 (H)가 붙어있는, 즉 환헷지가 된 ETF를 매수한다면 원-달러 환율의 영향은 매우 작으므로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미국ETF를 산다면 반대입니다. 달러로 환전해서 투자하게 됩니다. 원화 매수 서비스를 이용해도 달러를 산다는 건 동일합니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이 ETF를 가지고 있는 나의 자산과 직결됩니다. 이것을 '환노출'된다고 하죠. 우량한 통화를 가지고 있다고 장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원-달러 환율 변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달러투자는 보통 장점에 가깝겠죠?)

 

환율에 있어서는 국내 ETF와 미국 ETF가 완전 반대입니다.

만약 S&P500이 10% 상승하고, 환율이 1% 하락했다면,

국내ETF는 10% 수익일 것이고 미국ETF는 9% 수익을 낼 것입니다.

 

4. 세금

세금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납니다. 국내ETF를 통해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경우엔, 배당은 마찬가지로 15.4% 배당소득세를 냅니다.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보유기간과세'를 통해서 15.4% 배당소득세를 냅니다.

 

*보유기간과세: 내가 ETF를 사고 판 매매차익과 그 ETF가 가지고 있는 과표증분 중에서 작은 금액에 대해서 15.4%를 내는 것입니다. "차액에 대해서도 15.4% 내겠구나~ 또는 그것보다 더 적게 낼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발생한 두 가지의 소득 모두 금융소득이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됩니다. 만약 자신이 배당이나 이자를 아주 많이 받는 사람이라면 이런 보유기관가세도 포함해서 고려를 해야합니다.

 

미국 ETF의 경우에는 따로 세금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해외주식까지 다 합해서 연 250만원이 '넘어가는 부분만큼' 22%의 양도소득세를 냅니다. 즉 250만원까지는 면제를 해준다는 말입니다. 미국 주식과 미국ETF의 경우가 같죠.

 

이러한 ETF도 가지고 있으면 배당(분배금)이 나오기에, 그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15.4%로 원천징수 배당소득세를 과세합니다. 이것도 금융소득이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ETF

매매차익, 배당 모두 신경써야 한다.

 1) 매매차익 -> 배당소득세15.4% 

 2) 분배금 -> 배당소득세 15.4%

 1 + 2 -> 2000만원이 넘는지 체크!

 

*미국ETF

 1) 매매차익 -> 양도소득세 22% -> 250만원 넘는지 체크!

 2) 분배금 -> 배당소득세 15.4% -> 2000만원 넘는지 체크!

 

매매차익은 내가 올해 수익실현한게 250만원이 넘는지 신경써야.

분배금은 국내 다른 것들과 합해서 2000만원이 넘는지 확인해야 함.

 

5. 괴리율

ETF에서는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괴리는 우리에게 좋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매우 많은 활발한 ETF를 거래해야 괴리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거래량을 체크해보면(2020년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 국내 ETF의 경우, TIGER 31억 /  KODEX 12억 / ARIRAN 4억 입니다. 거래량이 상당히 적은 편이죠. ETF 선택을 할 때 괴리가 상당히 벌어져있다면 시장 가격 그대로 매수해도 몇 호가가 더 비싼 가격에 살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미국 ETF의 경우 SPY 60조 / IVV 3조 / VOO 2조로, 거래량이 상당히 많으니 괴리율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6. 1주 가격

국내 ETF 한 주의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매우 소액으로 투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이에 비해 미국 ETF는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은 국내ETF가 앞서나가겠네요.

 

< 특징정리 >

국내ETF로 해외투자

소액투자가능

원달러 영향 받지 않는다

매매차익이든 배당수익이든 세금은 15.4%만 내면 된다

매수 매도 절차가 간편하다

 

미국ETF

달러 투자

큰 시장에서 괴리 없이 투자

양도세(22%)를 내지만 분리과세이다

ETF 수수료가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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