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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용어 정리

주식 투자 시작 전 머릿속에 담아둘 주식 기초 용어 및 개념! [2편]

by 100살부자 2020. 11. 13.

" 주식을 부동산에 비유해봅시다! "

[1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주식을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처럼 신중하게 오랫동안 공을 들인다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적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짤짤이 주식'이라고 하며 큰 돈을 투자하기 보다는 적은 돈을 투자하며 큰 이익을 보고 싶은 꿈에 부풀어 있죠.

 

하지만 '투자'라는 분야만큼은 운도 운이지만 자신이 공부하고 공들인 만큼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멀리해서도 안 되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고 대충 주식을 하지 맙시다. 모두의 '성투'를 기원하며!

 

자, 이해하기 쉽도록 주식을 부동산에 비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카페를 차리려고 하는데 보증금 1억원에 월세가 300만원입니다. 또 인테리어비, 장사하는데 필요한 집기, 테이블, 의자 등을 사는데 5천 만원 정도가 듭니다.

 

그러면 창업 자금은 내 자본금 : 1억원 / 빌린 돈 (은행부채) : 5천만원 = 1억 5천만원이 들겠지요.

(보증금 1억원, 집기 5천만원)

 

내 돈만으로는 부족하니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총 1억 5천만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카페 장사를 열심히 해서 1년 만에 매출 합이 3억원이 나왔습니다. 원가와 인건비까지 모두 포함한 총 비용을 다 빼고 나니 3천만원이 남은 겁니다.

 

그래서 순이익은 매출 3억원 - 모든 비용을 뺀 순이익 = 3천만원

 

3천만원이 이익인거죠! 이게 바로 ROE 입니다.

ROE = 3천만원 / 1억원 * 100 = 30% 

 

창업 자금이 1억 5천만원인데, 은행 돈을 제외한 순전히 내 돈 1억원을 가지고 1년에 순이익 3천만원이 났다고 계산할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선 ROE가 높을 수록 좋습니다.

 

자, 이제 1년 동안 공들인 카페를 팔고 싶다고 해봅시다. 얼마에 팔고 싶으신가요? 동네 단골도 있고, 1년에 3천만원 정도 순이익 나는 가게이니 권리금 1억원 정도 붙여서 2억원에 내놨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기업가치(시가총액) = 보증금 1억원 + 권리금 1억원 = 2억원

 

어떤 사람이 2억에 이 카페를 인수하겠다고 해서 2억원에 카페를 넘겼습니다. 그럼 이 카페의 기업가치가 2억원이라는 것에 합의를 본 것이 되는 겁니다. 이것이 PER 입니다.

 

PER = 2억원 / 3천만원 = 6.7배

 

내 돈 1억원 가지고 시작했는데, 2억원에 팔았으니

 

PBR= 2억원 / 1억원 = 2배

 

투자자 입장에서는 PER이 낮은 게 좋습니다. 순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가 주가도 싸면 좋기 때문이지요. PBR도 낮은 게 좋습니다. PBR이 낮을 수록 저평가 된 것이니까요. 

 

그런데 카페 바로 앞에 지하철 역을 새로 짓는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유동인구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기 때문에 가게를 2억이 아닌 4억에 내놓을 수 있게 됩니다.

 

반면 사는 사람 입장에서도 지하철 역 덕분에 이 가게가 '4억'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흔쾌히 4억에 이 카페를 사게 됩니다.

 

그러면 이 치킨집의 기업가치는 4억원이 된 것이며,  그러면 PBR이 2배에서 4배가 되고 (PBR= 4억원/1억원 = 4배) PER은 6.7배에서 13배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PER=4억원/3천만원=13배)

 

순이익은 변함이 없는데 역이 들어온다는 기대감 때문에 PER와 PBR이 올라간 것입니다. PER이 높다는 것은 회사가 버는 이익이 당장은 작더라도 미래에 회사가 더 잘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증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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