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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용어 정리

달러는 왜 안전자산일까?

by 100살부자 2021. 1. 17.

" 달러가 안전자산인 이유 알아보자! "

오늘 포스팅에서는 달러를 왜 '안전자산'으로 부르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전자산의 사전적 의미는 '무위험 자산'이라는 뜻입니다. 내 자산을 지키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안전하게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은행에 맡겨두면 될까요? 만약 은행에 내 돈 100만원을 맡겨두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은행 금리는 1%인데 1년 뒤 물가는 3%가 상승했습니다. 은행에 맡겨둔 내 돈은 101만원이 되었지만, 작년에 100만원이었던 노트북은 1년만에 103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 경우엔 내 재산을 지킨 것일까요? 단순히 마이너스 손해를 보지 않았다고 해서 안전자산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안전자산의 진정한 개념은, 여러가지 리스크가 있더라도 이 리스크를 만회해서 내 자산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리스크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는 것이고,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고, 물가가 너무 상승해 내 자산이 상대적으로 하락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예를 들어, 금 한 돈이 100년 전에 1달러였다고 합시다. 현재 금 한 돈은 1000달러 입니다. 10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본자면, 금 한돈의 크기와 무게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이야기해 화폐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

 

시장에 물건이 흔해진다면 그 물건의 가격은 하락하기 마련입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금이 시중에 많이 풀리면 돈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그러면 물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서 달러가 안전자산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달러는 전 세계의 '기축통화'입니다. 세계는 1944년 미국의 달러를 금을 대신하여 국가 간에 결제할 수 있고, 자산을 보유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화로 인정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요. 나라가 망할 확률이 적고, 유통이 원활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했기에 현재까지도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불안하거나 금융위기가 오면 달러가 상승합니다. 왜일까요? 세계 각지에서 국제 간 거래에 달러화가 사용되기 때문에 경제 위기에 대비해 달러를 더 많이 보유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시중에 유통되는 달러가 적어지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달러가 비싸지는 겁니다. 일종의 리스크 헷지 개념이지요.

 

위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코로나 시국에는 미국이 돈을 굉장히 많이 풀었습니다. 이를 양적완화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미국의 경기 부양책인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시국에서는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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