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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감상 남기기

메타인지를 기르는 데 도움되는 책 - <생각의 탄생>

by 100살부자 2024. 1. 7.

 

공상, 몽상과 '생각'은 다르다

사업가 란이 추천한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을 다 읽었다. 이 책은 쉽지만은 않은 책이다. '생각'에 대한 내용답게 내용의 거의 추상적이고, 꽤나 깊은 상상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생각을 생각에서만 그치지 않도록, 어떻게 보면 자기계발서에 가까울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생각의 탄생>은 생각하는 방법을 13개로 카테고리화 한다.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등... 그리고 실제 한 분야에서 천재였거나 가장 뛰어난 업적을 쌓은 이들이 어떻게 생각을 했는지를, 그 생각을 통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예시를 들어준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천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훈련'이 필요한데, 먹고 살아야 하는 성인들에게는 그 훈련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일 수는 없겠지만, 생각의 도구들을 이용했을 때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을, 그리고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이 '메타인지'를 기르는 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패턴인식'에 대한 생각의 도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그 사람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할 때 패턴을 파악하려고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약서 하나를 보더라도 "아, 이 계약서는 이런 패턴으로 되어있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물론 이 책은 좀 더 고차원적인 결과물들을 예시로 많이 들고 있다. 예술가, 과학자, 수학자들이 예시로 많이 나온다. 더 창의적이고, 단순노동이 아닌 좀 더 쉬우면서도 기발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천재들의 열거 앞에서 주눅(?)이 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평범한 일상에서도 창의성을 요구할 때가 많다. 문제 해결 능력이란 결국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아이디어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상, 몽상과 생각이 다른 이유는 '목적의식'의 유무이다. 어떤 목적, 목표가 있어야만 생각을 할 수 있고,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그저 흘러가는 무의식이 아닌 또렷한 생각을 통해 행동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생각, 나아가 이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에 관한 이 책은 추상적인데 그치지 않고 생활에도 꽤나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이 쉽지는 않아서 몇 번 재독해야 할 것 같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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