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을 다 읽고 감상 남기기

머릿속을 알면 돈을 쓰게 할 수 있다 -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by 100살부자 2023. 12. 10.

12월 2주차 완독 서평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뇌 유형에 따라서 소비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책. 논리적이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판매 전략을 짜기에 좋다. 사람 유형에 따라 어떤 호르몬이 나오고, 뇌에서 어떤 부분이 발달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어떤 제품과 소비에 끌리는 지를 알 수 있다. 나중에 마케팅을 하거나 사업을 하게 된다면 다시 들여다 봐야 할 책이다.

 

 

P. 114 소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성의 개입은 찾을 수 없었다

 

이 책에서는 일관되게 '인간은 감정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라는 점을 주장한다. 나도 과연 그럴까...? 의심하다가도, 책을 읽다보면 끄덕이며 머쓱해지곤 했다. 우리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돈을 낸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는 거!

 

P. 269  고객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강력한 브랜드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많이 나온다. 코카콜라와 펩시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다른지 등.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핫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성공한 브랜드와 실패한 브랜드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이다. 그리고 연관지어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 "나는 '나'라는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잘 선보이고 있는 걸까?"

 

P. 320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 마지막 기억은 끈질기게 남아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결말이 좋아야, 좋은 영화라고 기억되는구나." 첫인상도 좋을 필요가 있지만 (그 다음을 진행시켜주므로!) 좋았던 기억의 횟수 자체보다도, 마지막을 좋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긴 줄 때문에 짜증났다가도 커피를 마신 후의 마지막 기억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뻔한 마케팅 책 같아서 읽기 귀찮았는데 막상 다 보고 나니까 한 번 더 들여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케팅, 브랜딩, 사업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고객을 나이/성별/성향에 따라 유형별로 나누는 부분도 있으니 꼭 참고해 보면 좋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