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높아”… 다시 ‘콧대’ 높이는 강남 보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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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높아”… 다시 ‘콧대’ 높이는 강남 보류지

원문 기사 사진

Fact
 1.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보류지 12가구에 대한 매각 나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 현대건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공동 시공 / 지하 4층, 지상 35층 높이의 6702가구 규모 대단지 / 내년 1월 입주 예정
 2. 보류지 물건 12가구 모두 전용 59m² / 입찰 기준가 20억~21억 5천
 3. 보류지 물건 최저입찰가 시세보다 높은 수준
 4. 강남 보류지 올해 초만 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요자 외면 받아 - 대치 2지구 재건축 단지(대치 르엘) 입찰 두 차례 연속 유찰되어 최저입찰가 2억원 이상 내려
 5. 최근 분위기 바뀌어 - 개포주공4단지(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최근 보류지 총 15가구 중 복층 제외한 14가구 모두 매각 성공

의견
 1. 강남 아파트 보류지 관심 다시 높아져
 *보류지 :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서 소송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주택
 *보류지 경매 : 조합측에서 정한 최저 입찰가 이상을 입찰가로 제출하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이 낙찰 받는 방식
 2. "저점 찍고 매매가격 상승하는 흐름이 보류지 시장에도 반영 돼"
 3. "시세 대비 보류지 최저입찰가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단기간 매각 어려울 것"

→ 올해 초 기사와 비교해보면 그 극명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올 초와 현재의 시장 분위기가 '반전' 됨에 따라 강남 보류지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0678880

“알짜인건 알겠는데 무슨 돈으로”…‘찬밥’ 신세된 보류지 - 매일경제

 

보류지는 낙찰 받은 뒤 단기간에 잔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특징도 있다. 1-2달 안에 현금으로 잔금을 치뤄야 한다고 한다. 신축을 청약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취할 수 있고, 시세 보다 낮게 매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현금 부자들의 투자상품이다. 그런데 무려 개포1단지는 시세 보다 높은 가격에 입찰이 되었다고 하니,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