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코노미스트/뉴스 Fact와 의견 체크!

“2금융권 폭탄까지”… 부동산 PF 소방수로 떠밀린 은행권 ‘속앓이’

by 100살부자 2023. 4. 23.

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3/04/23/VZSGQADS3RCXLAOIA7R5V76YNY/

 

“2금융권 폭탄까지”… 부동산 PF 소방수로 떠밀린 은행권 ‘속앓이’

2금융권 폭탄까지 부동산 PF 소방수로 떠밀린 은행권 속앓이 부동산 PF 위기는 2금융권이 키웠는데 시중은행, 대주단 협의체 참여 앞두고 시름 상반기 대규모 브릿지론 만기 도래 부동산 침체로

biz.chosun.com

원문 기사 사진

 

Fact
 1. 시중은행들 정부, 금융 당국으로부터 예대마진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 축소와 대출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어
 2. 금융사 '대주단 협의체' 합의를 통해 자금난 시달리는 사업장 위해 대출만기 연장, 채무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3. PF 위험 노출액 규모 총 115조 5천억원 - 사상최대수준
 4. 부동산 PF 연체율 2021년 3.7% -> 지난해 8.2%
 5. 1금융권 PF 위험도 낮은 편, 연체율 낮은 편, 대부분 선순위 보증을 토대로 한 대출로 구성되어 있어

*브릿지론 : 신용도 낮거나 자금 여력 부족한 시행사들 사업 초기 토지 매입 등을 위해 주로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림. 이후 개발 인허가 후 시공사 선정하면 1금융권으로부터 토지 담보대출로 본PF 자금을 받아 브릿지론 상환


 6. 그런데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본PF 넘어가지 못하고 진퇴양난 빠진 부동산 PF 부실 위험 커져 

의견
 1. PF 부실 우려 커진 가운데 시중 은행 고심 깊어져 - 저축은행, 보험, 카드사 등 2금융권에 비해 PF 위험 노출 규모가 훨씬 적은데도 위기를 진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 해야하기 때문
 2. 은행 안팎에서는 주택경기 침체, 미분양 물량 증가 -> PF 부실 장기화 -> 시중은행 실적 악화 경고
 3.  시중은행 우려하는 문제는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PF 부실 문제 심화될 가능성 크다는 것

 4. 전체 브릿지론의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

→ 대주단 협의체가 가동되면 만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

→ 올해 하반기에도 부동산 침체가 지속될 경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다시 위기가 재연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만기가 연장되면 가뜩이나 높은 브릿지론의 금리가 추가 상승해 더 큰 부동산 PF 위기로 돌아올 수 있다.
 5. "주식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신규 분양이 다시 활기를 띨 정도로 온기가 돌지는 못한 상황"
 6. "특히 PF 사업 가운데 지방 분양 비중이 커 부실 우려가 단기간 해소X"

 

→ 현재 심각한 PF 상황을 알 수 있다. 하지만 1금융권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데 위험부담을 같이 져야 하기 떄문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PF의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고, 만기가 연장되더라도, 오히려 이자가 불어나 더 큰 부동산 PF 위기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가 되는 경우에야 해소될 수 있을 텐데, PF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분양은 악화된 상황이 나아지질 않고 앞으로 전체 경기가 호전된다는 지표도 없기 때문에 단기간이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