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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인물 칼럼

[비즈 칼럼] 제프 베조스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었을까? (2)

by 100살부자 2020. 4. 2.

 

Jeff Bezos from Business Insider

 

부동산

베조스는 부동산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에도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텍사스에 있는 165,000 에이커의 옥수수 목장은 그의 항공 우주 회사인 '블루 오리지널'의 운영 기지로 취득했고, 유인 준 궤도선 '뉴 셰퍼드 로켓'이 수직 착륙하는 시험장 역할을 합니다.

 

베조스의 개인 부동산에는 동부와 서부 땅 소유권도 있죠. 베조스는 베버리 힐스에 2개의 수백만 달러짜리 주택과 맨하탄의 센츄리 타워에 1만 평방피트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 아파트는 천만 달러 이하에 구매했습니다. 베조스의 뉴욕 거주는 센츄리 타워의 재산가치를 더욱 높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방 피트당 2,000달러에서 3,000달러에 팔린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워싱턴 주 호숫가에 있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데, 2천 8백만 달러를 들여서 거의 3만 평방 피트로 생활 공간을 늘렸다고 합니다.

 

2012년 아마존은 시애틀에 있는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본사 건물을 15억 달러에 매입해 순식간에 이 도시의 가장 큰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거의 12개의 건물, 거의 200만 평방 피트의 사무실 공간, 약 10만 평방 피트의 소매 공간을 차지했습니다. 또 2012년에는 오피스 타워 공간으로 개발 중인 시애틀 시내 3블록 구역을 매입하는 데 약 2억 달러를 들였지요. 2014년에 아마존은 또 다른 5천만 달러를 들여 블록 하나를 더 사들였습니다. 2017년 8월, '시애틀 타임스'는 아마존이 시애틀의 상위 40개 회사를 합친 것만큼의 사무실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선기부

베조스는 자선 기부를 통해 기부하는 데에도 상당한 액수를 투자했습니다. 베조스는 여러 교육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베조스 패밀리 재단 외에도 시애틀 역사산업박물관은 물론 모교인 프린스턴 대학교에 수백억 달러의 개인 자산을 기부했습니다.

 

2018년 1월 베조스와 그의 아내 맥켄지는 '더 드림'에 3천3백만 달러의 기부를 발표했습니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오게 된 불법체류 청소년들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일하는 단체입니다. 이 보조금은 DACA 자격을 가진 미국 고등학교 졸업생 1,000명에게 대학 장학금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미디어, 하이테크, 유리 및 여행

베조스는 사람들을 기술 분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미디어와 통신 서비스, 그리고 잠재적으로 수익성 있는 투자라고 생각되는 것 등에 대해서도 상당히 밀접하죠. 미디어와 통신 분야에서 베조스는 '트위터'에 투자했으며 인기 있는 비즈니스 뉴스 웹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거의 5천만 달러의 벤처 자본을 투자했습니다. 그는 2013년 워싱턴포스트를 2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구요. TeachStreet, Inc., ZocDoc, Inc. 및 Nextoor는 모두 베조스가 투자한 사람들을 연결하는 플랫폼 입니다. "베조스 탐험 (Bezos Expeditions)"은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목표로 하는 건강관리 스타트업인 '유니티 바이오테크놀로지 주식회사'에도 투자했습니다.

 

여행 분야에서는 '에어비앤비'의 *시리즈 B와 운송서비스 '우버'에 각각 1억1200만 달러와 3천5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에 대한 베조스의 노력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클라우드의 열렬한 신봉자입니다.

 

* 시리즈 B : 스타트업 투자 관련 용어. 시리즈 A는 최초 투자금이 되는 시드머니, 시리즈 B는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품화 되는 단계의 투자, 시리즈 C는 시장을 늘릴 단계에서의 투자.

 

하지만 벤조스의 투자 관심은 자신의 회사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의 주목할 만한 투자 성공 사례 중 하나는 클라우드에서 인적 자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Workday, Inc.입니다. 베조스가 이 회사에 투자한 직후에, 그것은 6억 8천 4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최초의 공개 공모(IPO)에 공개되었습니다. 좀 더 전통적인 소매업 분야에서 베조스는 양키캔들을 꽂는 유리로 만든 홀더를 만드는 회사인 '글래시베이비 (Glassybaby)'에도 투자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들 (The Way-Out-There Ideas)

베조스의 투자 사례 중 많은 말이 나오고 다소 엉뚱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10,000년 시계"와 "F-1 엔진 회수 프로젝트"입니다. 만년 시계 프로젝트는 텍사스의 시에라 디아블로 산맥의 한쪽에 시계를 만들려는 노력으로, 말 그대로 만년 동안 계속 똑딱거리는 시계입니다. 이 시계는 매일 다른 차임벨 소리를 내는 차임벨 발전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10,000 x 365 다른 차임벨을 생각해 내는 것만으로도 꽤 벅찬 도전처럼 들리죠...? 베조스는 오늘날의 세계적인 문제들은 "장기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고 말하면서 시계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시에라 디아블로 산맥 (Sierra diablo mountain)

 

F-1 엔진 회수 프로젝트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동력을 공급한 엔진을 해저에서 인양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베조스는 NASA가 이 엔진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기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를 쌓아가며, 베조스는 이제 우주 사업가가 되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년 베조스는 그의 우주 탐사 회사인 '블루 오리진 (Blue Origin)'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는데, 이 회사는 2016년에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발사한 최초의 상업 회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018년 7월 18일, 블루 오리진에서는 안전 시스템을 확인하기 위해 우주선 "뉴 셰퍼드"를 높은 고도로 보냈고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참고 기사: https://www.investopedia.com/investing/how-jeff-bezos-got-be-worlds-riches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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