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생존하기 17일차]
'집콕족'이 된 후 3번째 금요일을 맞았습니다. 불금이다 불토다 나가 놀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집에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지내는 게 재밌어졌네요.
집순이 집돌이 생활, 생각 보다 안 힘든 것 같아요. (갑자기 정신승리) 앞으로 세계는 집, 개인을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너무 멀리 나갔죠?!
오늘도 동네에 콕 박혀서 뭐하고 놀았는지 리스트업 해보겠습니다!
1. 홍콩 아트페어를 집 구석에서!
매년 3월 말 - 4월 홍콩에서 큰 미술전시 행사인 '아트 바젤 (Art Basel)'이 열리죠! 그런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그 큰 연례행사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전세계 미술 애호가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런데 온라인에서 '아트 바젤'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트바젤 홈페이지 상단의 'Viewing Rooms'를 들어가셔서 보실 수 있어요.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안해봐서 어떻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전시기간이 3월 25일 오후 6시까지였는데, 지금도 들어가서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홍콩을 정~말 좋아해요. 예전에 홍콩 여행 갔을 때 'PMQ Station'에 놀러간 적이 있어요. PMQ는 복합문화전시공간이거든요. 거기서 아트 물품도 살 수 있구요. 아, 올해는 휴가 내고 아트 바젤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무산 되었네요. 그래도 방구석에서라도 이렇게나마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2. 판교 현대백화점 이억녀의 마카롱
저의 호적 메이트께서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마카롱과 몽슈슈 파르페를 사왔어요~! (룰루랄라 기적의 종소리 빰빰빰)
부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이억녀 마카롱' 들어보셨나요? 처음 들어보는데, 정말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안 먹을 수 없게 생겼더라구요!
한때 마카롱 전문 블로그를 생각했을 정도로 마카롱을 좋아하는데요!!! 후. 요즘은 전국팔도로 돌아다니질 못하니 그렇게까지 마카롱을 공격적으로 사먹진 못하고 있네요...
각설하고, 이억녀의 마카롱은 비쥬얼이 정~말 훌륭하구요. 뚱카롱까지는 아니지만 풍만하게 두툼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맛은 딱 한 가운데에 있는 '스트로베리 티라미수' 맛이예요! 꼭 한번 드셔보세요. 다른 곳에서는 잘 먹어보지 못한 특이한 맛이었어요~! 다음에도 누군가가 집으로 마카롱 배달 좀 해줬으면... (도둑놈 심보)
3. 면역력을 키우는 운동은 뭘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한 '면역력 키우기'가 대세죠! 코로나는 아직까지 완치약이 없는 것 같아요.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약을 만들려고, 구하려고 시끌시끌한 걸 보면요.
한 번 걸리면 정말 고통스럽고 괴롭다는 코로나... 그래서 면역력을 키우는 게 급선무인 것 같아요.
비타민씨도 챙겨먹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면역력에는 운동 & 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격한 운동은 오히려 한시적으로 몸을 약하게 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게 '몸살림 운동'이예요. 간단해 보이는 몸살림 운동을 그 자리에서 5분만 해줘도 어깨와 허리에 기름칠 한 듯이 부드러워지는 걸 금방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전체적인 자세교정에도 도움이 돼요! 저는 한 1년 전부터 아침에 10초씩 ㅋㅋ 하고 있어요. 이참에 20분으로 시간을 확 늘려보려고 합니다. 한 다음에 후기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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