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관련 용어 정리

저금리 시대에 우리의 대안은 "파킹통장"?

by 100살부자 2020. 4. 8.

 

지난 포스팅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준비물, "CMA 계좌"!)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CMA RP형의 금리가 2019년에 비해 많이 떨어졌습니다. 원래 CMA의 금리는 1.2%~1.8%대였으나 2020년 3월 기준 CMA RP형의 금리는 0.35%로 많이 낮아졌죠!

 

그래서 증권사에서 만든 CMA 계좌가 아닌 은행에서 내놓은 금융 상품인 '파킹통장'이 그 대안이 아니냐! 라는 말들이 쑥떡쑥떡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현재처럼 경제가 불안한 경우에는 현금을 어디에 보관하느냐, 금리가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이 어디냐를 따지는 게 관건이기 때문이예요!

 

그렇다면 이 초저금리 시대에는 어디에 돈을 넣어야 금리가 높을까요? 결론적으로 선택지를 놓자면,

발행어음형 CMA or 파킹통장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2020년 4월 시점에 이 두 금융상품의 금리가 제일 높습니다. (발행어음형도 더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파킹통장 (Parking Bank)'는 꽤나 생소하실 텐데요. CMA의 개념과 비슷합니다. 주차(Parking), 말 그대로 돈이 잠깐 머무른다는 의미를 가졌어요. CMA와 마찬가지로 1일 단위로 계산해서 이자를 줍니다. 다만 이자는 '월별'로 지급한답니다.

 

예를 들어 CMA에 100만원을 넣었습니다. 내일 확인하면 이자가 붙어있어요. 반면 '파킹통장'의 경우 매일 매일 이자가 붙기는 하지만, 한 달에 '한 번' 그 변화가 보일 겁니다.

 

CMA와 파킹통장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운용 방식은 다릅니다. CMA는 투자 상품이라고 CMA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죠? 증권사에서 우리가 돈을 넣으면 자기들이 알아서 투자해주는 방식입니다. 반면 파킹통장은 은행의 일반 예금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약속된 이자를 약속된 날짜에 주는 것! 일반적인 은행 예금과 똑같은 원리입니다.

 

금리를 한 번 따져볼까요? CMA RP형의 금리가 매우 떨어졌어요. (미래에셋대우 CMA RP 0.35% 2020. 3. 18. 기준) 헌데 파킹통장의 금리는 작년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 2금융권, 즉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은 연 2%의 금리로,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습니다. 

 

더욱 안정적인 제 1금융권 파킹통장의 경우 금리가 1% 대입니다. 좀 더 리스크가 있는 제 2금융권의 경우는 2%대입니다. 무엇보다 "예금자보호"가 된다는 점 기억하세요! 5천만원 한도 내에서는 예금자 보호를 해주기 때문에 좀 더 높은 금리의 파킹통장을 사용하시는 게 낫습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의 주거래 은행이 예금은행, 즉 제 1금융권이니 파킹통장을 여기서 만드는 게 더 좋은 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파킹통장도 모바일로 개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2금융권 또한 파킹통장을 웹과 모바일로 개설하시면 편하기 때문에 지금 새로 만드실 거라면 금리가 높은 쪽을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았는데, '사이다뱅크' 상품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도 없는 파킹통장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파킹통장이 은행 입장에서는 (입출금 통장인데도 불구하고 금리가 높으므로) 손해일 수 있어요. 그래서 금액의 한도를 설정하는 편입니다. "1000만원까지 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요. 그런데 '사이다뱅크' 같은 경우에는 그런 금액의 한도가 없다고 하네요!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경험해 볼수록 놀라운 혜택! 24시간 365일 가입 가능한 모바일뱅킹APP! 예금,적금,대출

www.saidabank.co.kr

또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에 대해서 주변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더라구요. 이것도 파킹통장과 똑같은 예금 계좌입니다. 다만 수시입출금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잠가 놓고 못 쓰게 하는 게 이 상품의 목적이기 때문이예요. 그 점만 꼭 염두에 두세요!

 

***

물론 앞으로 파킹통장의 금리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금리를 떨어뜨리면 예금하는 고객들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에 쉽사리 금리를 떨어뜨릴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좋은 상품이 나오면 갈아타야겠죠? 하지만 저금리 시대에 파킹통장은 꽤나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