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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용어 정리

"ETF가 뭐길래"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이라는 거죠?

by 100살부자 2020. 4. 6.

[ ETF 는 주식인가요, 펀드인가요? ]

안녕하세요, 간단한 일입니다.

오늘은 'ETF'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과 장점, 단점, 종류 등에 대해 정리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ETF는 특정 상품이 아니라 투자수단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ETF를 통해 전세계 어디든지 손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ETF의 종류에는 크게 국내ETF / 해외ETF / 미국ETF / 글로벌ETF 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 국내 ETF :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
  • 해외 ETF : 국내ETF 인데 해외에 투자하는 ETF
  • 글로벌ETF : 외국 시장에 상장된 ETF
  • (글로벌 ETF 중 하나가) 미국ETF : 전 세계 ETF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

 

ETF는 'Exchanged Traded Fund' =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상장지수펀드'인데요, 이 말이 더 어렵죠? 즉 펀드이기도 하면서 주식이기도 한 게 ETF 입니다. 펀드의 장점과 주식의 장점을 둘 다 갖춘 이중적인 녀석이라고 볼 수 있죠! 펀드의 장점은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고, 주식의 장점은 '거래가 용이'하고, '수수료가 싸다'는 점이죠? 이게 바로 ETF가 다 가진 장점입니다. 펀드를 상장 시켰더니 여러가지 응용분야를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시장 만들어낸 게 바로 ETF예요. 괜히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이라고 칭하는 게 아니죠!

 

우리는 ETF를 통해 원하는 투자는 다~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개인 투자자는 4가지 원칙만 지키면 투자에 성공한다고 합니다 : 분산투자 /  간접투자 / 저비용투자 / 장기투자. 이 모든 걸 한 방에 처리하는 게 ETF 입니다.

 

ETF는 자산운용사에서 만듭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큰 존재감을 뽐내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래에셋운용의 Tiger, KB 자산운용의 KB Star, 한국투신운용의 Kindex,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등이 있습니다. (순위순)

 

이렇게 좋은 ETF 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ETF의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요? "펀드 같기도 하고 주식 같기도 한...." 그 애매함 때문일 것 같은데요! 많이들 예를 드시는 '배달음식세트'에 비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만약 1인분 시키고 싶은데 10,000원 밖에 없어요. 그런데 뷔페처럼 김밥, 라면, 라볶이, 오뎅, 순대 다 먹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궁민의 민족' 어플을 켜보니 'Kodex 분식 모음' 세트가 만 원에 김밥 1/3줄, 라면 1/3개, 라볶이 1/4인분, 오뎅 1개 순대 3개 이렇게 팔고 있네요! 옆에 보니 'Tiger 만두종류별세트' 등도 있고요.

 

감이 오시나요? '궁민의 민족' 거래소 내에서 'Kodex 떡튀순 ETF'를 시키면 되는 거겠죠!

 

현재 한국에서 ETF는 40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10위권에 위치합니다.

그러면 이제 ETF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볼까요?

 

▶ ETF 장점

  1. 소액 투자 가능 : 실물 비용 없이 증권으로 투자 가능, 글로벌 분산 투자
  2. 보수(수수료)가 저렴하다 : 주식형 펀드 보수 1~2% / ETF 전체보수 평균 0.3%~0.4% 입니다. 이처럼 낮은 보수가 가능한 이유는 지수를 쫓아가도록 세팅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금융시장에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들어온 후 거래비용이 저렴해졌습니다.
  3. 투명하다 : 어떤 종목들에 얼만큼 투자가 되고 있는지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매일 공개가 됩니다.
  4.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 모든 사람들에게 장점이겠죠. 보통 일반펀드는 하루에 하나의 가격만 있습니다.
  5.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 펀드는 원래부터가 분산투자 저용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ETF에서도 주식을 담을 때 10종목 이상 담아야하고, 한종목 30% 이상 담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ETF 하나만 사도 최소 10개 이상의 종목에 분산투자 효과를 누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ETF 단점 (유의사항)

  1. ETF 추종하는 지수랑 완전히 똑같이 가지 않는다 : 왜 이 종목이 10% 이상 올랐는데 내 ETF는 9% 밖에 안 올랐지? 하시면서 운용사 탓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괴리율과 추적오차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우리가 사고파는 가격 때문에 (괴리율),  ETF가 지수를 쫓아가지 못해서 발생(추적오차)하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수익률 차이가 생기기는 하지만 크게 고려하실 필요 없습니다. ETF의 방향성이 맞았다면 수익률은 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2. 상장폐지 가능성 : 거래가 너무나 없거나, 오차가 너무 크거나, 대표성이 없으면 ETF도 상장폐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작은 ETF는 매수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장폐지가 되어도 현금은 다 돌려주니 휴지조각이 되는 개념은 절대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ETF 종류

마지막으로 ETF의 많은 종류들을 크게 묶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시장지수 ETF : 시장을 쫓아가는 ETF죠. 코스피를 쫓아가려면 Kodex 200, 코스닥 쫓아가려면 Kodex 코스닥 150이 있습니다. (참고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든 TIGER 200 수수료가 더 싸다고 합니다.)

 

2) 섹터 ETF : 산업군을 묶어놓은 ETF 입니다.

예시: Kodex 자동차 / Tiger 금융 / Tiger 반도체 / Tiger 삼성그룹

산업에 있는 웬만한 대표적 종목들을 묶어놓은 것입니다.

이 분야의 산업 자체가 잘 될 것 같은데 어떤 기업이 치고 올라갈지 모르겠다고 판단되시면 이 ETF를 사시면 됩니다.

 

3) 해외 ETF : 말 그대로 해외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예시: Kodex 미국S&P500 선물 / Kodex 중국본토 A50 / Tiger 인도니프티50 레버리지 (합성)

 

4) 파생형 ETF

 - 레버리지 : 수치 2배 (코스피 오를 때 2배 오르고, 떨어질 때 2배 떨어지는)

 - 인버스 : 하락 시에 투자하는 인버스가 파생형에 해당합니다. (코스피가 오르면 수치가 떨어지고, 코스피가 떨어지면 수치가 올라가는)

 

5) 원자재 ETF

 예시 : 금, 은, 원유 , 구리

 채권 ETF 또한 정말 유용하다고 합니다. 채권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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