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폭락→반등… 집값 ‘롤러코스터’ 타는 인덕원, 추세 전환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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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폭등→폭락→반등… 집값 ‘롤러코스터’ 타는 인덕원, 추세 전환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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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1. 인덕원역 일대 안양시, 의왕시 아파트들 들썩 : 지난 2-3년 새 폭등, 폭락 혼란스러웠던 인덕원역 인근 아파트 가격이 반등
2. 지난 2021년 GTX 수혜로 한 번에 30% 이상 오른 인덕원
→ 지난해 7억원이상 폭락을 거치며 최근엔 2억원씩 반등
3. 매매가격이 오르자 호가 역시 오르는 중 : 인덕우너푸르지오엘센트로 10억 -> 11~12억원선으로 호가 올라, 고층 매물은 13억원까지도 나와
4. 의왕시 포일동 '언덕원숲속마을5단지' 전용 120m² 8억 6천 -> 10억 4천
5. 인덕원 일대 아파트 가격은 21년 31.94% 급등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하기도
-> 그러나 금리 인상과 함께 가장 빠르고 가파르게 폭락

의견
 1. "하나둘 올랐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집주인들이 호가도 다 올리고 있는데, 그 가격에 안 팔릴거라고 해도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 보기 시작"
 2. "급매가 아니면 매수자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위기라 매매가 가능할 지 장담할 수 없어"
 3. 인근 예정된 입주 물량 아직 많아, 이 같은 반등 오름세로 이어질지 알 수 없어
 4. "의왕시 '인덕원 퍼스비엘' 등 예정된 입주물량이 많기 때문에 전세가격은 당분간 회복 어려울 것"

 

→ 호재의 허상(?)을 가장 극명하게 가르쳐 준 게 인덕원이다. 인덕원은 GTX 호재 때문에 관심이 간 지역인데, 지난 해 가장 가파르게 가격이 떨어진 지역이기도 하다. 실제로 임장해보면 인덕원은 아직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새 아파트들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 중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락기에는 호재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들기 때문에, 거주가치가 떨어지는 지역 내 단지의 경우 수요심리가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것 같다.

 

7억 떨어지고 2억 반등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안양, 인덕원 일대에는 공급도 많이 예정되어 있다. 전세가는 높아지기가 힘들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