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수도권 전세시장… 지방보다 낙폭 커 전세보증 사고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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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수도권 전세시장… 지방보다 낙폭 커 전세보증 사고 위험도↑

Fact
 1. 전국 주택 전세가는 2022년 6월 ~ 2023년 2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
 → 수도권 13% 떨어져
 → 경기 -14.1% > 인천 -13.7% > 서울 -11.2%
 → 전국 기준 -9.4%
 → 세종 -18.9%, 기타 시도는 -3.2%

 2. 전세보증사고도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
 인천 14.5% / 서울 7.9% / 경기 6.5%
 서울 299건 (766억원) > 경기 344건 (854억원) > 인천 356건 (653억원)
 전세보증사고의 90%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

의견
 1. "전세보증사고는 대부분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서 발생"
 2. "사고율 역시 보증보험을 가입한 경우만 집계되기 때문에 실제 시장의 어려움은 더 클 수 있다"
 3. 다른 지역에 비해 수도권 전세가격 하락폭이 큰 이유는 수도권의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그만큼 크기 때문
 4. 지방은 그동안 매매가격이 덜 올랐기 때문에 상승폭도 하락폭도 크지 않다
 5. "지난 3년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동반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수도권 매매가격이 크게 오르고 내렸기 때문에 전세가격도 같은 패턴으로 가는 것"
 6. "전세가격이 크게 떨어질수록 전세가율이 높았던 연립과 다세대 주택들의 소유주들이 '역전세'를 겪다 못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고도 일어나는 것"
 7. "올해 2분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당분간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원문 기사 사진

→ 전국 주택을 모두 포함한 수치이다 (아파트+그 외 주택 형태-빌라 등). 전세가율이 매우 높은 연립과 빌라의 경우 전세가가 떨어지면서 역전세를 맞은 집주인들이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태가 수도권에서 집중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전세보증사고의 90%가 수도권에서 일어난다는 게 충격적이기는 하다. 애초에 가격이 낮았던 지방 보다는 수도권에서 '높았던 가격에서 떨어지면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나보다.

 

앞으로 전매제한도 풀리고 수도권에도 일시적으로 물량이 많아질 수 있는데 그러면 어떻게 될까? 전세가격이 더욱 하락세를 띨 수 있고, 연립과 빌라의 전세가는 더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전세 수요자 입장에서는 좀 더 안전한 아파트로 갈아타려고 하는 움직임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