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단한일입니다.
저는 '자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게 취미입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고3때 수능을 친 후 마지막 기말고사 있죠?
그 기말고사 시험지 뒷장에 빼곡히 <앞으로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빼곡~히 적었던 기억이 나요.
저는 그만큼 '리스트 광'입니다.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대학교 때도 틈만 나면
<하고 싶은 일> <죽기 전에 보고 싶은 도전하고 싶은 일> <볼 영화> <읽을 책> <서른 살 전에 이루기>
등등... 리스트를 워드에 주욱 적어서 프린트를 하곤 했어요.
특이한가요? 저는 그게 취미예요!
아무튼 우한 폐렴,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맞이해서 또 한 번 재미있는 자가 프로젝트를 해보려고 해요.
바로 <집에서 생존하기> 프로젝트입니다!
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냐면, 제가 재택근무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환호)
저는 아주 평범한 회사원인데요. 저희 회사는 저번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가 누그러져서 다시 회사를 출근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되는 삶! 아, 아직은 행복하네요!
(지금 당장은 말이예요~)
그래서 재택근무로 시작한 겸, <집에서 생존하기> 21일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겠습니다.
21일은 습관이 형성되는 가장 짧고도 덜 부담스러운 최적의 기간이라고들 하죠?
그래서 일단 21일 동안 최대한 집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보려고 해요.
밖을 나가더라도 '동네' 밖을 나가지 않는 거죠.
집순이, 집돌이 분들은 "에이~ 이건 너무 쉬운데?"라고 비웃으실지도 모르겠어요. 하핫.
사실 저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은 이유가, 저는 굉.장.히 외향적인 성격이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하루에 한 번은 꼭 나가야하는 성격이(었)거든요!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서 새로운 공간에 놀러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게
제 삶의 낙이었어요. 아마 언젠가 코로나가 끝나면 당장 여행을 떠날거랍니다!
그래서 저도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게 참 놀랍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게 된다면 '여행' 관련, 새로운 정보 관련 블로그를 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집에서 생존하기>라니! (스스로 아이러니함에 놀라고 있다...)
더불어 제가 저번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고 했잖아요?
"확찐자" 1명이 되었습니다! (동선 : 거실>냉장고>방>화장실>냉장고>방>화장실>...)
한 5일 정도 가족들과 편의점에서 미친 듯이 과자를 사먹고, 배달음식 시켜먹고, 세상 무너질듯이(?)
먹어대고 운동은 나몰라라 귀찮아서 자버렸어요......
그래서 집콕을 하는 김에,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를 고민해보았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사회생활을 안하는 거니까, 사람들을 안 만나게 되잖아요?
다이어터분들, 아가리 다이어터분들 (죄송합니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 뭡니까?
사람 만나서 외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맛집을 돌아다니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만, 저는 X년동안 정말 주말에... 엄청난 음식들을 먹어온 것 같아요.
결심했습니다. 21일 = 3주 동안 <집에서 생존하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돌아가기로요.
이건 일종의 해독과정이랄까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바이러스,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앞으로 21일동안 쉬지 않고 (치팅데이 따위 없.습.니.다!) 연짱으로 쫘악!
<집에서 생존하기> 프로젝트를 이 블로그에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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