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생존하기] 확찐자 판정! 동선 공개...

[집에서 생존하기 9일차]

 

집콕한 지 9일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자타공인. '확찐자' 판정을 받았어요! (두둥)

아, 오랜만에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는데 지퍼가... 안 잠깁니다. 세상에마상에. 코로나가 사람 잡겠습니다. 확찐자 판정을 받았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동선 공개 합니다.

 

방 ▶ 거실 ▶ 주방 ▶ 냉장고 ▶ 거실 ▶ 주방 ▶ 식탁 ▶ 냉장고 ▶ 식탁....

 

하. 웃자고 쓰긴 했는데 본인은 슬퍼졌습니다. 다들 확찐자 되셨나요? 저는 정말 많이 먹었어요. 정말루요! 원래 회사에서도 간식을 잘 안 먹는 편인데 집에 있으니까 가족과 마음껏 정신줄 놓고 먹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 먹어야지 했다가도 "라면 끓였는데 먹을래?"하면 또 안 먹을 수 있나요?

 

먹는 것도 먹는 거지만 운동센터도 1달 내내 못 갔잖아요? 물론 저는 [집에서 생존하기]를 작성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홈트에는 한계가... 이하 생략. 왜냐하면 홈트를 열심히 하더라도 저에게 보상으로 맛있는 걸 또 먹으니까요! ^^

 

1. 단식 어플 'ZERO'

그래서 오늘은 아이러니하게도 '단식' 어플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간헐적 단식을 위해 개발된 이 어플은 한 커뮤니티에서 추천 받고 알았어요. 어플 'ZERO'입니다. 그런데 이 어플 정말 신박하더라구요.

 

간헐적 단식을 위한 'ZERO' 앱

단식 13시간, 간헐적 단식 16:8, 18:6, 20:4 또는 36시간 단식 등을 설정할 수 있구요. 단식을 시작하면 맨 첫번째 그림처럼 그래프가 뜹니다. 그러면 실시간으로 시간이 흘러가는 걸 체크할 수 있어요! 간편하기도 하고, 은근히 시간 압박도 줘서 단식에 굉장히 효과적이더라구요. 저는 오늘부터 16:8 단식을 시작해 볼 작정이예요~

 

2. 다같이 쳐묵쳐묵 양푼비빔밥

 

3월 18일 점저는 '양푼 비빔밥'

단식에 돌입하기 전에! 4시 전에! 점저를 먹었습니다. 가족 다같이 양푼비빔밥을 먹었어요~ 흐흐! 옆에 계란말이 보이시나요? 동생이 맛있는 계란말이도 서비스로 해주었답니당! 아 너무 신나요! 한국인이라면 양푼비빔밥이죠.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3. 부부 운동 유튜버 등장 '땅끄부부'

오늘 운동은 땅끄부부 운동으로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땅끄부부는 정말 유명하더라구요? 운동 유튜브는 잘 안 보시는 저희 이보무도 "아~ 그 부부끼리 운동하는?"이라면서 먼저 얘기하셨어요!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다 보니 어느새 거북목이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땅끄부부 운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승모근 팍팍 없어져라! 회사에 있는 커다란 PC 두 대가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하지만 저는 재택근무를 잘 하고 있고요! 집에서 생존하기도 잘 버티고 있고요! 홈트를 하면서 오늘의 짜증도 팍팍 날려버립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