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유가... "어닝쇼크"가 올지 모른다는데?

안녕하세요. 경제 뉴스에 하루하루 바람 잘 날이 없는 가운데 오늘은 "어닝쇼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뉴스를 살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1분기 미국기업들의 실적이 10% 감소하며 "어닝쇼크"가 올거라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어요. 더불어 4대 정유 회사에도 "최악의 어닝쇼크"가 올거라는 예상이 되고 있고요.

 

■ 어닝쇼크

일단 "어닝쇼크"라는 경제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그대로 "충격적인 실적!"이라는 말이죠. 실적으로 인한 충격을 받았다는데, 말에서 예상이 가죠?

 

주가가 떨어질 때 크게 "객관적 수치 하락"과 (시장이 기대했던 것 보다) "상대적 수치 하락"이 있습니다. 어닝쇼크는 이 "상대적 수치 하락"을 일컫습니다. 영업실적이 좋아도 예상실적이 낮으면 주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이런 "상대적 수치 하락"이 발생합니다.

 

■ 어닝 서프라이즈

어닝쇼크의 반댓말인 "어닝 서프라이즈"도 있는데요!

예상보다 실적이 많이 오른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하죠. 이건 아주 기분 좋은 말이겠죠? 우리 말로는 "깜짝 실적"이라고도 합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에는 "Positive"와 "Negative" 어닝 서프라이즈가 있습니다. "Positive"는 말그대로 예상 보다 실적이 높은 경우고요. 실적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적이 조금만 낮아진 경우에는 "Negative"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합니다.

 

■ 어닝 시즌

그렇다면 "어닝 시즌"은 뭘까요? 최근 삼성전자가 "어닝 시즌"에 돌입했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지요!

"어닝 시즌"에는 주식시장이 요동을 칩니다. 기업의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기업별로 주가가 많이 움직이곤 합니다. 이 어닝 시즌에 가장 주목 받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당연히 "높은 수치를 발표한 기업", 즉 실적이 좋은 기업입니다!

 

미국기업의 어닝 시즌은 3월/ 8월/ 12월입니다. 한국기업의 어닝 시즌은 5월/ 8월/ 11월/ 다음해 1월입니다.

뉴욕증시, 1분기 어닝시즌 앞두고 혼조···다우 1.39%↓ - 서울파이낸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 경제상황이 어지러운 요즘, 아무래도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어닝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철렁이는 '어닝 쇼크'라는 단어를 뉴스에서 되도록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