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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책 이후 더 힘들다"…지방 건설사 하루 10곳씩 줄폐업

by 100살부자 2023. 3. 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233580?sid=101 

 

"1·3 대책 이후 더 힘들다"…지방 건설사 하루 10곳씩 줄폐업

최근 울산·경남 지역의 한 중견 건설사 대표가 자금난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건설사가 진행하던 현장은 모두 멈춰 섰으며, 공정률 90%의 분양 사업장도 중단됐다. 이 업체

n.news.naver.com

Fact
 1. 지방의 지역 건설 현장이 대규모 미분양과 부동산 경기 하락에 휘청이고 있다
 2. 20일 기준 올해 폐업한 종합, 전문건설업체는 803개(철회 19개 제외) - 하루 평균 10곳 정도 폐업
 3. 이는 전년 동기 718개에 비해 13.9% 증가한 수준 - 2016년 821개 이후 최대치
 4. 폐업은 지방에 집중 - 전체 폐업 건설사 중 서울은 11.5%, 수도권 27.8%, 지방 61.7%
 5. 지난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 기록 - 전체의 85% 지방에 집중
 6. 미분양이 가장 많은 대구는 신규 주택사업 승인도 전면 중단, 경북과 충남 등 공급이 많았던 지방도 심각한 상황

의견
 1.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찾고 있는 반면, 지방은 투자 비중이 더 감소하면서 지역 중소형 건설사들의 폐업이 이어지는 양상
 2. 폐업 건설사 증가의 주된 원인
 - 자금시장 경색, 원자재 가격 상승
 -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치자 건설사들의 유동성에 큰 문제 생겨
 - 여기에 원자재 가격 인상과 분양 시장 위축은 수익성 감소 불러와
 3. 대형 건설사는 자체 보유한 현금으로 버텼지만, 중소 건설사는 버티질 못해
 4. 지방 건설업계에서는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 수도권 규제 지역 대거 해제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 투자 및 분양 시장을 위축시켰다는 설명
 5. 경남 중고 건설사 관계자 "1.3 대책 이후 지방에서는 PF 대출 유치 물론이고 청약 시장마저 꽁꽁 얼어 붙었다" / "투자자도 수요자도 모두 서울과 수도권만 바라보지, 지방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6. "지방 분양 시장은 청약은 물론 계약까지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졌다"

 

원문 기사 사진

→ 정부의 1.3대책의 명암이 엇갈렸다. 서울 청약시장은 점점 활기를 찾아가는 데 비해,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두 수도권으로 쏠리자 지방은 외면받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지역 제한이 없어지며 지방민들도 서울 아파트를 찾는 비중이 늘었다고 한다) 지방 분양을 위주로 하는 중견 중소 건설사들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전체 미분양 수로만 보면 역사적으로 최고치는 아니지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규제는 완화되었지만, 전체적인 경제는 계속 좋지 않은 상황인데, 지방 건설사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 수 있을까? 더 나아가서 지방 자체가 자생할 수 있는 동력은 어떻게 만들어질지도 지켜봐야 알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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